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오는 4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 소재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뿌리 깊은 세계유산’ 수업을 운영한다고 한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대산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교류 시설로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수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총 90분이며 세계유산의 개념과 분류, 한국의 세계유산, 외국인 강사 출신 국가의 문화와 세계유산, 다양성 공존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실천 방법을 배우는 전반부 이론수업과 이론 강의에서 학습한 문화와 세계유산 관련 게임, 만들기, 퍼포먼스 등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창의 활동으로 꾸며진 후반부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내외국인 각각 한 명씩 두 명의 강사가 한 팀을 이루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며, 올해에는 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 남미 출신의 외국인 강사를 포함한 총 12개 팀이 활동한다고 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 5, 6학년 청소년으로 학급 또는 학교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당 최소 5학급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4월 5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5월 27일과 6월 3일 양일에 걸쳐 개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업도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세계문화유산 통합이해교육’으로 시작해 2012년부터 문화 다양성 이해 증진에 더욱 초점을 둔 ‘뿌리 깊은 세계유산’으로 재탄생하여 올해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