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동에는 반려동물의 친구 같은 훈남 오빠가 있다. 24시간 그들의 곁을 지켜주는 별사랑동물병원의 이승철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승철 원장은 최근 SBS프로그램 ‘룸메이트’를 통해 탤런트 이동욱의 매제로 얼굴을 알렸으며, 10개월 된 신생 동물병원이지만 이 원장만의 특별한 메리트로 별내동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응급 중환자실 경력으로 치료분야 폭 넓어
별사랑동물병원에서는 애견뿐만 아니라 고양이, 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고슴도치 등 다양한 애완동물을 책임지고 있다.
이승철 원장의 업력은 올해 10년차. 그는 별사랑동물병원을 개원하기 전 동수원동물병원 및 송파동물종합병원의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로얄동물메이컬센터의 응급의학과장 겸 중환자실 책임 수의사로서 애견들의 건강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책임져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기초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1차기관인 동네 동물병원과 고난이도의 치료와 수술을 담당하는 2차기관인 대형동물병원의 두 가지 특성을 반영해 타 동네병원보다 깊이 있는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별사랑동물병원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이 원장은 “이곳을 개원하기 직전까지 응급한 애견들 대상으로 치료했기 때문에 다른 동네동물병원보다 치료할 수 있는 분야의 폭이 넓다”며 “수의사로서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외과수술 외에도 안과, 치과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시간 편하게 ··· 별내동 ‘애견 주치의’
“편안하게 오는 동물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꿈은 각 가정의 ‘애견 주치의’가 되는 것.
“애견이 말을 못하기 때문에 애견주나 수의사 모두 답답한 건 마찬가지에요. 다만 애견주들 대부분은 동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픈지 안 아픈지 헷갈릴 뿐만 아니라 편하게 물어볼 곳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이 큰 것이 사실이에요.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해서 물어볼 수 있는 별내동의 ‘애견 주치의’가 되고 싶어요”
과거 중환자실에 근무할 당시에는 누구에게도 먼저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던 그이지만, 이곳에서는 먼저 전화번호를 알려줄 정도로 ‘별사랑동물병원’에 찾아오는 애견들을 향한 애정이 가득하다.
“저에게는 ‘호우’가 짝이 되어주는 동무죠”
애견에 대한 사람이 남다른 이 원장에게도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이 있다. 이름은 ‘호우’, 좋은 친구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에게 애견은 어떤 존재일까?
“저에게 있어 애견은 ‘반려동물’이에요. 작고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제 기준으로만 생각해서 완구처럼 가지고 노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생명이 있기 때문이죠.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항상 제 삶과 함께하는 반려자로서의 의미가 커요”
사료와 물, 건강하게 키우는 최고의 방법
한편 별사랑동물병원에는 피부질환과 소화기계통에 문제가 생겨 찾아오는 애견들이 많다. 때문에 이 원장은 항상 애견주들에게 귀가 따가울 정도로 당부의 말을 전한다고.
“애견은 사료와 물만 먹이고 키웠을 때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애견 전용 음식만 먹이면 되는데, 더 많은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사람이 먹는 음식까지 주다보니 탈이 나는 것이죠. 영양학자들이 개발한 5대 영양소가 함유된 완전식품과 물만 먹이면 돼요.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다보면 치석뿐만 아니라 비만까지 생겨 병이 날 수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