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오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외투를 여미고 출근길과 퇴근길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렇게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 소외계층은 더욱 추운 날을 보내게 된다. 쪽방촌은 한두 사람이 들어갈 공간으로 방을 쪼갠 것을 말한다. 보통 방 하나가 1평이 채 안되는 크기다. 이는 일반적인 성인이 겨우 발을 뻗고 누울 수 있는 정도로 매우 좁은 크기다. 2011년 6월 조사 기준 서울시내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까지 총 4개구 9개 지역 287개 건물에 3,504개의 쪽방이 있으며 약 3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거주민의 절반 정도는 국민기초생활대상자이로 홀몸노인과 장애인이 약 45% 정도를 차지한다. 보통 방세는 일세와 월세로 계산되는데 일세의 경우 하루에 7~8천원, 월세의 경우 방에 따라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초반 정도의 수준이다. 쪽방촌 거주민들의 대다수는 공동화장실과 공동샤워장을 사용한다. 물론 건물 내에 화장실이 딸려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드문 경우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소외계층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