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가풍이 만든 고유한 맛과 정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해산물과 식재료를 사온 조병욱 실장은 식당 건물 앞에서 단골손님을 만났다. 짧은 인사말을 건네고 일과를 시작하는데, 어느새 예약손님들이 가득 찬 저녁 시간이 되고 말았다. “안녕하세요” 참치회를 썰며, 손님을 맞이한 그의 인사말이 새벽 인사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가 산 재료로 제 손으로 만든 음식을 손님에게 드린다는 약속. 오늘도 내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