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FTA 인큐베이터 스쿨 6기의 수업 열기가 뜨겁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일간 한남동 소재 SBA 운영 서울파트너하우스에서 이뤄졌다.
FTA 인큐베이터스쿨 과정은 총 44시간에 걸쳐 FTA 이론, 실무사례, 통관·무역실무를 내용으로 세관실무자, 관세사 및 대학교수가 강의를 맡고 현장 1:1 상담이 이뤄지는 식이다. 서울소재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과 FTA 대응력 강화하자는 취지다. 전체 교육과정 80%이상 참석자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한다. 다음은 최은선 관세행정관과의 일문일답.
FTA 인큐베이터 스쿨은 어떠한 교육을 하는지
원산지 결정기준, 인증수출자 제도 및 원산지증명절차 등에 관한 교육을 한다. 원산지 결정 기준인 원산지 규정은 상품의 원산지 국가를 결정하는 법률, 규정 등의 행정적인 판정이다. 원산지 결정기준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 받아 관세를 인하 받고 추후 수입세관에서 수출자의 판정, 검증을 받는 과정에 대한 설명 업무이다. 샘플 예제를 가지고 교육을 진행한다.
FTA 인큐베이터 스쿨의 사후관리가 있는지
서울본부세관에서는 ‘FTA 상설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큐베이터스쿨 수업을 들은 후 자유롭게 한 번 더 들을 수 있는 과정이다. 보통 3~40명이 수업을 듣는다. 수업에 100여명 넘게 지원할 정도로 열의가 높다. 참여 대상자는 인증수출자 인증신청(갱신)업체, FTA 협정국 수출입업체 중 희망업체, 관세사, 협회, 대학생 등이다.
‘FTA 상설교육센터’의 교육 내용도 소개해 달라
교육내용은 원산지 인증 실무, 원산지 검증절차 및 대비, 원산지 결정기준 사례 실무, 분야별 특성화 교육이다. 원산지인증 실무는 FTA 협정 및 법령, 인증수출자개요, 인증수출자 신규(연장) 신청 실무 등이다. 원산지 검증절차 및 대비로는 원산지검증사례, 증빙서류작성실무 등이다.
원산지 결정기준 사례실무는 원산지 결정기준의 개요, 원산지결정 실무, 수출물품 품목분류이다. 분야별 특성화 교육은 △원산지 결정기준 △수출입물품 검증사례 △수출입물품의 품목분류 등 관세행정 수요자의 요청사항에 대해 교육한다.
FTA 인큐베이터 스쿨의 수강생 반응은
반응은 좋다. 현재 무역실무와 FTA가 통합된 수업이 별로 없다. 수강생들 대부분이 FTA에 관심이 있어 열의가 대단하다 매번 수업이 끝난 후에도 열정적으로 질문을 받고, 개인 상담을 해주느라 1시간가량 더 수업 하는 게 일상화 됐다.
FTA 인큐베이터 스쿨을 듣는 주요 연령층과 직업은
어르신부터 학생까지 다양하다. 현재 89명의 신청자중 연령대는 주로 20~40대며 50대 어르신들도 눈에 띈다. 직업별로는 FTA와 관련된 예비창업자들이 다수를 이루고있다. 창업에 앞서 FTA 인큐베이터 스쿨을 수료 후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적인 창업 준비를 하기위한 셈이다. 또 FTA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으로 컨설팅 등 새로운 직업의 통로로 활용하는 어르신도 있다. 이밖에 창업을 준비하기도 한다.
FTA 인큐베이터 스쿨의 취지를 창조경제와 연관 지어 정의해 달라
FTA란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 및 생산비용 경쟁력 확보를 통한 무역 및 투자자유화로 규모의 경제와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세관에 있어 수출입 되는 물건의 관세인하 혜택으로 수출업자 경쟁력을 확보한 것. 우리가 하는 업무는 기업에게 FTA 개념을 이해시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다. 외환위기로 힘든 중소기업에게 FTA는 꼭 필요한 개념이다.
향후 FTA 전망은
FTA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기업의 현장을 다니다 보면 실제로 FTA를 통해 성장에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FTA를 활용하지 않으면 경쟁에 있어서 도태 될 수밖에 없다. 기업에게 국제 간 경쟁력을 가지고 강소기업이 되고자 FTA를 잘 숙지하고 활용하시라 . FTA 교육을 통해 기업을 정상 궤도화 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