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을 ‘시니어’라 부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노인은 보호받는 대상에서 자립하는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인지능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아파서 활동할 수 없다. 재가서비스가 발전하는 이유다. 그러나 방문요양, 방문간호를 전문으로 하는 재가서비스 기관은 포화상태다. 그로 인해 서비스의 질과 종사자의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임직원들은 1년의 연구개발 끝에 ‘휴앤시니어’라는 브랜드와 ‘케어매니저’라는 전문직을 만들었다. 모쿠세이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휴앤시니어는 철저한 고객 맞춤형 재가서비스다. 기존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생활 한방, 맞춤운동, 엔조이와인, 표현예술, 포토 아트 등 시니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케어매니저는 한국에도 없고 일본에도 없는 새로운 개념이다. 일본은 복지선진국으로서 복지시설과 종사자의 인식이 한국과 다르다. 장비는 깨끗하고 환자에게 맞추어 제작된다. 요양보호사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부모님처럼 대한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한국의 노인복지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해서 케어매니저라는 전문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케어매니저가 휴앤시니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케어매니저는 고객에게 맞는 요양보호사를 연결하고 사후관리를 하는 전문가다. 그들은 상담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방문부터 한다. 어르신의 인지능력과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전화 한 통화로 가까운 데 사는 요양보호사를 출장 보내는 센터와는 크게 다르다. 요양보호사들은 회사의 방침에 따라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게 된다. 모두 철저한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부사장은 “요양보호사의 선별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자격증을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기술은 기본이 된다. 더 중요한 건 회사의 방침을 현장에서 얼마나 제대로 실천하는 지다”라고 말한다.
모쿠세이코리아는 탑글레이딩 시스템으로 전 직원이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지속적인 고객 맞춤 교육을 시행하여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고의 요양보호사를 곁에 둔다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어르신들이 요양보호시설에서 하염없이 티브이만 보고 시간을 허비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건강상태만 유지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호와 자립. 그는 케어매니저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전망한다.
OECD 자료를 보면, 2060년에는 10명 중 4명이 만 65세가 넘는 고령자로 이루어진다. 현재보다 3배나 증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 환자가 2010년 기준으로 약 40만 명에 이르며, 전체 노인의 8.3%로 추정한다고 한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치매환자도 급증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모쿠세이코리아는 고령화와 노인성 질환, 특히 치매에 대한 재가서비스 분야에 투자했다. 이와 관련해 모쿠세이코리아는 ‘휴앤시니어’ 이름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연구, 장기요양보험 홍보 모색, 시니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창조, 전문가 육성 일본연수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이 부사장은 “휴앤시니어의 잠재력으로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