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는 20일에 지난 2월 한 달간 주택연금 가입자가 1,8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월 두 달간 신규 가입자는 3,010명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6% 늘었다고 한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께서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에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으로 집을 소유하고 계시지만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평생 또는 일정 기간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실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살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제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중산층의 기준은 중위소득의 50~150% 사이의 소득을 올리는 계층이다. 1인 가구의 경우 97만 원에서 290만 원, 2인 가구는 137만 원에서 410만 원, 3인 가구는 168만 원에서 502만 원, 4인 가구는 194만 원에서 580만 원으로 현실적으로 중형차를 몰고 33평 정도의 집에 살며 순 자산이 6억4천2백만 원여야 한다고 한다.
경제가 힘 들어감에 따라 중산층의 기준이 높아져만 가고, 중산층의 벽을 넘기에 어려움이 크다. 노후에 대한 대책 준비를 하기 힘들고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노후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정부지원 연금인 국민연금과 주택연금으로 충분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돼 많은 국민이 주택연금에 관심을 몰리는 추세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원, 2월 두 달간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2015년에는 1조 1,325억 원, 2016년에는 1조 8,188억 원, 2017년에는 3조 6,320억 원으로 매년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2월 신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 “지난 2월 주택연금 월 지급금이 조정됐지만,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비 확보수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며 “주택연금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연금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고령층이 안정적으로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후에 대한 관심은 40·50대에부터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일찍 준비할수록 준비를 잘할 수 있기에 20·30대 젊은 층도 관심이 있는 사항이기에 여러 세대 국민의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며, 각 금융사에서도 비슷한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