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산업에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는 당연, 열에 아홉은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게임 콘텐츠를 꼽을 수 있다. 현재 VR(VR : Virtual Reality)분야 만큼 개발이 집중되고 있는 사업도 없을 뿐더러 기업 단위를 넘어 정부 단위의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과 게임체험 및 영상 분야와 결합하여 가상현실을 대중화하고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가상현실 콘텐츠 발굴 지원’ 사업 성과물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16년 하반기에 가상현실 분야에서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VR 게임, 영상 분야‘의 3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에 개발을 완료하여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40억원(정부 민간 매칭 5:5)으로 책정되었으며, 수행기업으로 ㈜쓰리디팩토리 외 2개사, 주식회사 자몽 외 2개사,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외 2개사가 선정되었다.
먼저 ㈜쓰리디팩토리 컨소시엄(참여기관 : ㈜위크로스, ㈜리얼디스퀘어)은 대구 동성로에 국내 최초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체험형 게임공간인 캠프브이알(Camp VR, 이하 캠프브이알)을 열고, VRiS(VR Interactive, VR 상호작용 공간기반) 게임 2종, VR 레이싱 게임 1종, VR 공포체험 게임 1종을 본격 서비스 할 예정이다.
특히, VRiS 게임은 미국, 호주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이드(Void) 등과 같은 VR 공간체험 게임으로 국내에서 첫 번째 상용화한 기술로 의미가 있다. 보이드 게임이라 함은 백팩(Backpack)형태의 컴퓨터를 메고 HMD를 착용하고, 4∼5명이 함께 게임 시나리오에 따라 공간을 이동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특징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부 이상학 SW정책관은 “이번에 쓰리디팩토리 등이 개소하는 VR 게임 체험공간처럼 많은 국민들이 VR 콘텐츠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VR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언급하며, “정부에서도 가상현실이 게임, 방송, 의료, 국방,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