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과 구별된 고유한 존재로서 이름을 가진다는 의미를 숭고하다. 어떤 이름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일평생에 끼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은 무시하지 못할 대목이다.
부부는 아이를 낳으면서 고민에 빠진다. 어떤 이름이 좋은 이름인지 모색하며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발음이 쉽고 호감을 주는 이름이면서 너무 튀지 않는 이름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작명을 하기에는 미흡한 구석을 지울 수 없다.
미래작명소 공성윤 대표원장은 “이름을 잘 지으면 성격이 밝아져 취직운, 결혼운 등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사주와 운세, 그리고 한자와 한글의 어원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름을 지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Q1 좋은 이름을 짓는 방법이 있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가장 먼저 사주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일부터 시작이다. 사주라는 것은 그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음양오행의 상호관계, 생극제화라는 상호관계를 해석하면서 일간의 길흉화복을 예단하는 것이다. 분석 후 부족한 기운이 무엇인지 파악해 그것을 이름에 보충해 작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간혹 까다로운 사주가 있다. 이런 사례에서는 관상이나 손금을 보면 명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름을 잘 짓기 위해서는 작명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셈이다.
Q2 신생아 작명을 위한 팁이 있다면?
이름은 평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다. 사주에서 부족한 면을 이름으로 보완해 오행의 글자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좋은 이름을 지었다고 해서 대길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길한 획수와 불길한 획수가 따로 있고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해석법도 상이해지므로 종합적으로 살펴 작명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를테면 이름은 부르기 좋은 것이라야 하는데 독특한 한자를 쓰는 건 좋지 않다. 더욱이 여성에게는 강한 글자는 어울리지 않는다.
Q3 역학자 외에 한학자, 영문학자, 국문학자까지 모여 연구를 하는 이유?
대다수 작명소는 혼자서 이름을 짓는데 반해 미래작명소는 여러 원장이 머리를 맞대 이름을 짓는다. 성명학적으로 좋은 이름을 꼽는 역학자, 한자선정을 위한 한학자, 영어와 관련된 사항을 살필 영문학자, 우리말 전문가인 국문학자가 배석하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자기편견이나 독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명이 서로 협의해서 이름을 지으면 항상 창의적인 이름을 지을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은 미래연구소만이 지닌 특징이다. 35년 전통 미래작명연구소는 분당본점을 필두로 홍대, 동대문, 부산, 대전 등 전국 20여개 지사를 두고 있다.
Q4 이름을 바꾸고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수두룩하다. 하지만 분명히 하고 싶은 점은 이름만 바꾼다고 해서 사람의 운명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사주에 부족한 부분을 이름이 보환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잘 풀려나가는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맥락이다.
대표적인 예로 돌아가신 故 김대중 대통령은 버금 중(仲)이라는 글자를 쓰다가 가운데 중(中)으로 바꿨다. 이것은 ‘15수리’로서 만물을 통합하는 수리라는 의미가 있다. 연예인 중에도 예명을 쓰지만 개명으로 성공한 분들도 굉장히 많다.
신생아 작명뿐만 아니라 개명을 위해 미래작명소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 이는 자신에게 맞는 이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법무사 연계를 통해 대명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보다 확실한 개명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