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들은 연초 세웠던 계획 중 가장 잘 지켜진 계획으로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를 꼽았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가 ‘직장인 생활백서-올해 계획 점검 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임직원 중 총 156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연초 세웠던 계획 중 잘 지켜지고 있는 계획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32%)’가 1위로 나타났다. 전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던 세월호 참사가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웠기 때문에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데 삶의 의미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 ‘업무에서 성과내기(21%)’ ‘외국어 및 업무능력 향상 자기계발(18%)‘ ‘꾸준한 운동 및 다이어트(16%)’ 등 2~4위 순으로 나타났으나 편차를 크지 않다.
반면, 올해 계획 중 잘 지켜지지 않는 계획에 대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다이어트(38%)’와 ‘외국어 및 업무능력 향상 자기계발(38%)’이 공동 1위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13%)’ ‘금연/금주(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는 장애요인으로는 ‘자기 자신의 게으름 및 의지 부족(45%)’ ‘바쁜 업무(44%)’로 엇비슷했다.
평상시 자기계발을 위해 1주일에 투자하는 시간은 ‘1~2시간(38%)’ ‘30분 이내(29%)’ ‘3~5시간(13%)’ ‘5시간 이상(5%) 등 순으로 직장인 85% 이상이 나름대로 자기계발에 꾸준히 투자한다고 밝혔다. 자기계발 분야는 외국어(47%), 업무 관련 교육(23%), 각종 자격증 및 컴퓨터 활용(14%) 등을 선택했다. 샐러던트(saladent 공부하는 직장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목표를 성취하려는 자신의 의지(40%),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적 여유(35%) 등을 꼽았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출퇴근 시 꼴불견인 사람의 유형은 ‘쩍벌남(다리를 쩍 벌리고 혼자 자리를 넓게 차지하는 사람)(40%), ‘시끄럽게 떠들거나 전화하는 사람(37%)’ ‘김밥 등 냄새나는 음식먹는 사람(10%)’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이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1시간(39%), 1시간~1시간 30분(33%) 등 주로 1시간 내외 시간대라는 결과가 나왔다. 출퇴근 길에 가장 비애를 느끼는 순간은 ‘목요일같이 피곤한데 아직 화요일일 때(38%)’ ‘출퇴근 시간 내내 자리가 없어 서서 갈 때(22%)’, ‘나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해도 되는 동료를 볼 때(14%)’ 등으로 답했다.
한편, 현대엠엔소프트는 즐거운 직장생활과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차원에서 매 분기별로 직장인 생활백서라는 주제로 임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