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생들, “공부해야 하는 ‘이유’ 알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잘 몰라”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대다수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알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대다수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알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적성교육 전문연구소 와이즈멘토는 전국 각지 고등학교 1학년 학생 652명을 대상으로 ‘학습과 진로목표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고등학교로 첫 발을 내디딘 학생들이 공부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본인이 설정한 진로목표에 알맞은 학습법을 펼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학생 70%(485명)는 ‘대학진학 및 직업적 목표 성취를 위해’라고 답변, 공부의 이유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나타내었다. 이와 함께 진로목표 설정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적성 및 흥미에 부합하는 목표진로 위해 적합한 학과와 향후 경로 등 미리파악’(63%), ‘본인 재능에 따라 주어진 길을 가면 된다’(21%)라고 답해 진로설정의 기준이 ‘적성’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학습목표를 어떻게 세우냐는 질문에는 ‘현 상황에서 할 공부를 하다보면 진학할 수 있는 곳이 구체화될 것 같다’는 대답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목표 대학 및 학과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생각한다’는 대답이 13%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여 학생들이 구체적인 목표 도달방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목표와 현재 학습상태의 차이를 파악해 보았냐는 질문에는 ‘보충부분 파악 필요성 알지만 그 때 그 때 필요한 부분을 주로 공부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51%, ‘보완방법 구체적으로 알지 못함’ 답변이 31%로, 과반 수 이상이 계획적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컨설턴트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는 “진로교육에서 적성과 흥미 찾기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등학교 시기 진로교육에는 ‘학습’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고등학교 때에는 직업에 초점을 두기 보단 자신의 진로목표에 따른 대학교와 학과에 초점을 맞추어 진로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해당 학교 및 학과에 도달할 수 있는 교과학습을 마련하는 것으로, 목표 학교 및 학과별 대입전형의 세부내용들을 파악하여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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