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지럼증 원인 중 하나 ‘이석증’, 비타민D 결핍과 연관성 있어

사진=소리청 네트워크 한의원 부산사하점 (박진구 원장)

이석증은 미세한 칼슘 덩어리인 이석이 세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가 움직이며 평형 감각을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비타민D 결핍과의 연관성도 보고돼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철 발병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물론 비타민D 결핍만이 이석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계절적 요인 외에도 머리를 다친 적이 있거나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 다른 내이질환이 있었던 경우에도 이석증이 잘 생길 수 있다. 또 이석증은 주로 40~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이석 기관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이석이 불완전하게 형성되어 이석이 쉽게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소리청 네트워크 한의원 부산사하점 박진구 원장은 “이석증의 주요 증상은 자세를 바꿀 때 주변이나 본인이 돌거나 몸이 땅으로 꺼지는 느낌을 받는 것이 있다. 구역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석증은 1년 안에 10명 중 2명 정도가 재발하는 질환이다. 재발을 예방하려면 비타민D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며 고개를 심하게 돌리거나 젖히지 않는다. 또 필요하다면 한방치료 등을 통해 건강관리 꾸준히 하면 상태를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박진구 원장은 “한방에서는 과로, 스트레스, 체력저하와 같은 발병 원인을 개선하고, 귀의 기혈순환을 좋게 만드는 것을 통하여 어지럼증을 호전시키며, 어지럼증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뉴스코리아 이재영 기자 l@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