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정재경 기자] 서울대학교 생명공학연구원에 소재한 칸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바이오위해평가 원팀 리노베이션 미생물 분야 총 사업비 3년간 13억8700만원의 국가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생명과학연구원의 바이오평가센터가 위탁기관으로 참여하는 이 과제는 칸젠의 바르는 보톡스의 핵심기술인 CDP (Cargo Delivery Peptide) 기술의 고도화,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에 대한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개발 원료의 대량 사업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과제의 선정으로 칸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CDP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존의 CPP (세포투과성 펩타이드)가 약리 물질의 세포 내로의 전송을 주된 기능으로 개발된 반면, 칸젠의 CDP 기술은 핵심 원료의 세포 내 전송뿐만 아니라 두피, 피부 장벽, 장내벽, 뇌 장벽 등 조직 투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다.
따라서 칸젠의 CDP 기술은 바르는 보톡스뿐만 아니라 항암제, 백신, 뇌 질환, 헤어케어,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다.
칸젠은 선행된 국가과제를 통해 수년간에 걸쳐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 등록, 해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기술 초기 단계부터 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국책과제에 선정되고 수행 평가 등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과 차별성, 안전성 및 사업의 확장성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칸젠은 보톡스 3종 세트인 주사제 보툴리눔 톡신 치료제,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 치료제, 치료제의 고난도 기술을 이용한 보톡스 화장품을 초기 주력 사업 아이템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 과학기술 전문 투자기관 등으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고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과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의 국내·외 홈쇼핑 론칭을 앞두고 현재 해외 각국의 판매망 구축, 판권 매출, 해외 투자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 국방연구소(U.S. Army Natick Soldier Research, Development, and Engineering Center) 보툴리눔 톡신 전문연구원 출신인 최원섭 대표(매사추세츠 주립대 박사, 예일대 박사 후 연구원)는 “이번 국책과제로 기술의 차별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출시되는 제품의 기술 고도화, 대량 생산 최적화와 상용화, 각종 인증을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성공과 글로벌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