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정재경 기자] 현대자동차는 뉴욕타임즈가 최근 ‘현대차 아이오닉 5, 전기차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Hyundai’s IONIQ 5 Nods to Past While Pushing Toward E.V. Future)’라는 제호의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아이오닉 5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며 현대차가 전기차 산업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기사를 기고한 로렌스 울리치(Lowrence Ulirch)는 현재 미국 자동차 전문지 ‘더 드라이브(TheDrive)’의 수석 자동차 담당 기자로, 과거 뉴욕타임즈의 자동차 담당으로도 활동했다.
뉴욕타임즈는 아이오닉 5의 디자인 경쟁력에 대해 “아이오닉 5는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제토 주지아로(Lowrence Ulirch)가 디자인한 차량을 오마주(callbacks)했다”며 “고도의 예술적 기교가 가미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친숙한 전기차 이미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4인치가량 길어 편안한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뉴욕타임즈는 △증강현실 기능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제어기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아이오닉 5에 탑재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아이오닉 5의 실내 정숙성, 부드러운 승차감, 매력적인 주행 감성은 앞으로 다가올 희망적인 ‘맛(taste)’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GMP 기반의 강력한 동력성능은 고성능 내연기관 SUV보다 강력하며, 편안한 서스펜션과 부드럽고 민첩한 스티어링은 놀라울 정도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현대차 모델이 도로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the biggest technical coup)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즈는 V2L 기능을 통해 전기자전거, 아웃도어 장비,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뉴욕타임즈는 아이오닉 5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테슬라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즈는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업계의 주요 상을 휩쓸고 미디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등 최근 성과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50만 대 가까이 판매해 혼다를 제치고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에 올랐으며,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지속 유지하면서 연료 효율이 뛰어난 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