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뉴메드가 산–관–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충청북도–제천시와 손을 맞잡았다.
뉴메드는 23일, 제천시청에서 충청북도, 제천시와 제천 제3산업단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뉴메드는 2025년까지 약 353억 원을 투자하여 제천시 제3산업단지 23,46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3,000㎡ 규모로 연구 및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뉴메드 강희원 대표이사는 “제천시는 지난 2005년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돼 황기, 당귀 등 11가지의 약용 작물을 선정해 지역 농가에서 재배, 생산하고 있다”라며 “제천시에 위치한 충북테크노파크 내 한방천연물센터와의 협업도 기대된다”며 덧붙였다.
한방과 천연물 원료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제천시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고, 고기능 한약재 LED 식물공장, 약용작물 종자 보급센터 등의 기능성 약용 수목의 생산 기반을 구축하였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GAP 인증 우수약초를 생산‧유통할 수 있도록 생산이력제를 실시하고 있다.
제천은 제천약초 웰빙특구로 지정되어 명품 약용작물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뉴메드는 천연물 원료 개발 시, 제천의 약용작물 수급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뉴메드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산학 협력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어 이번 제천에 소재한 세명대 한의대와의 협업을 통해 산-관-학-연 상생 협력을 위한 연구 인프라 확보의 토대도 마련할 예정이다.
천연물 소재 원료는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이다. 향후 산업의 성장세가 빠르게 증가하고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생물자원을 이용한 천연물 소재 원료에 대한 연구 개발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뉴메드 강희원 대표이사는 “기업으로서는 품질이 좋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고, 지역 농가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유통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상생의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