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춘근, 이하 중진공)은 지역주력산업과 D.N.A, 비대면, Net-Zero(저탄소․친환경) 등 혁신성장분야를 영위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7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올해 지역 혁신주체인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해 정부의 디지털‧그린‧지역균형 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기업당 한도는 최대 150억원이고 발행금리는 3~5% 수준이다. 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함으로써 신용도를 보강해줘, 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제한된 정부 예산 하에서 민간자금 유입을 통해 중소기업으로의 자금조달 규모를 증대시키는 일종의 승수효과를 발생시켜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가능케한다.
실제 중진공은 2019년부터 총 207개사에 7,042억원 규모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했다. 후순위채권 매입을 위해 예산 1,974억원을 투입하고 투입예산의 2배 이상인 5,068억원의 민간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김춘근 중진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스케일업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어갈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올해는 스케일업금융을 ESG채권으로 발행해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와 국내 ESG시장 저변 확대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