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묵적 지식과 개인의 수련 체험을 바탕으로 대면 수업 중심으로 지도해 온 명제화 되지 못한 태권도 기술이, 명제화 되지 않으면 설계 할 수 없는 AI 기술에 접목이 가능한가? 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
보편적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의 시각으로 바라본 태권도 기술과 AI의 접목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새로운 발상의 시각을 가지지 위해서는 먼저, 오랜 시간 학습 된 낡은 사슬을 스스로 끊어내는 ‘용기’가 필요하다. 낡은 사슬은 강하지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 할 뿐이다.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나는 용기를 가지고 태권도 기술체계를 새롭게 만드는 일에 도전을 시작했다.
두 번째, 포기하지 않고 연구하는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연구시간의 길어짐과 시행착오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은 고통으로 다가온다. 현실과 타협하라는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극기’에 가까운 정신적 힘이 필요하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한 달, 1년의 긴 시간을 통해 해결되는 결과를 마주하는 것은 연구의 기쁨을 더하게 한다. 시간이 걸릴 뿐이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제는 해결 된다. 나는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연구한 결과 “태권도 동작 평가 방법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출원 중에 있다.
태권도를 어떻게 AI 기술에 담을 수 있는가는 태권도 기술을 어떻게 명제화 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표준화 된 기술 설명과 기술 기호화를 통해 해결했다. 즉, 태권도 기술을 수치화하고 기호화하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 기술의 전산화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축적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AI를 활용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19 태권도 교육, 산업 등 환경은 혁명적으로 달라지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성적 기술 전달 환경은 정량적 기술 전달 환경으로 변화 될 것이다. 이는 교육적 가치를 증명 할 수 있는 태권도 교육 시스템 개발을 중심으로 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온라인, 오프라인 수련 프로그램 개발과 심사 평가의 과학화로 시장이 다변화 되고 확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 등으로 확산 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19는 태권도 교육, 산업, 심사 등 생태계를 새롭게 정립하게 될 것이다. 더AI태권도는 그 변화의 주체로 중심에 서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전세계 태권도장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포스트코로나19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제 변화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최중구 칼럼니스트 소개>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지도자교육 강사 / 국기원 연수원 강사 / 가천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태권도전공 지도교수 / 제63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부분 ‘우수상’ / 국가대표시범단(1995년~1997년) / 중앙대학교 학사, 석사, 박사수료(운동행동전공) / 공인 태권도 7단 / 태권도인성교육, 자존감을 높이는 코칭언어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