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립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 유라시아교통연구소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 (사)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 (사)동아시아철도공동체포럼 주최, 국회의원 양기대 주관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남북고속철도 건설’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교통대학교 유라시아교통연구소 진장원 교수와 동아시아철도공동체포럼 이재훈 연구원이 발제를 맡았고, 좌장에는 김세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토론에는 안병민 전 한국교통연구원 소장, 이장호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류제엽 서중물류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남북고속철도 건설은 우리 민족의 숙원사업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남북, 중국, 러시아가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에 합의한다면 개성에서 평양까지의 경의선 기존노선을 개보수해 국제열차 운행이 가능하다, 그러한 토대 위에서 새로운 노선으로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명시장 시절인 2015년부터 KTF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유라시아 평화철도를 꿈꾸었다.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비판할 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하나씩 준비를 해왔다. 이제는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기적 소리를 함께 울리며 그 길을 가기를 기원한다”라고 언급했다.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 건설과 남북철도 협력 증진을 위한 창의적 접근’ 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남북철도 협력 증진을 한국교통대학교 유라시아교통연구소 부소장이자 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 상임대표인 진장원 교수는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 건설은 여객, 물류, 운송 경쟁력을 대폭 증진시킬 수 있다”며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 건설은 단절되었던 한반도와 동북아 공간 복원의 가속화, 한반도 신경제구상 및 평화프로세스의 출발선이다. 남북간 신뢰구축을 통한 남북경협의 중추적 역할 및 신선 개념의 북한 철도 현대화도 동시 추진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