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감염속도가 빠른 코로나19에 맞서 직원들의 안전과 전산센터 및 공장 폐쇄를 막기 위해 재택이나 원격 근무를 채택한 기업들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근무 방식을 변경한 기업들의 또 다른 고민은 직원들이 외부에서 사내 업무를 볼 때 회사의 주요데이터가 해커로부터 공격당하지 않도록 서버와 서버에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보호 하느냐의 문제가 현실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고민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소기업인 엠엘소프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범용 소프트웨어인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를 오는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무상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Tgate SDP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엠엘소프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로부터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이전 받아 사용자 중심의 이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구축과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미 국방부가 20여년전부터 개발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안전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주로 미군의 군사작전용으로 사용돼 왔다.
SDP의 핵심은 서버를 보호하는 것으로 게이트웨이와 에이전트 그리고 콘트롤러라는 세가지 소프트웨어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이트웨이는 보호하고자 하는 서버나 서버 팜 앞에 설치돼 뒤에 있는 모든 서버를 은폐하여 안전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이전트는 PC나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설치하는 모듈이며 콘트롤러는 게이트웨이와 에이전트간에 안전한 통신을 위한 관리와 통제 역할을 하는 서버이다.
특히 SDP는 제로트러스트 개념의 솔루션으로 화이트리스트에 의해 허가된 임직원과 단말기만이 허가된 특정 서버의 특정 어플리케이션만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며, 네트워크 환경과 보안장비 유무에 무관하게 5개의 주요 보안 모듈이 기본적으로 내재돼 있어 매우 쉬운 구축과 강력한 보안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엠엘소프트 이무성 대표는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SDP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위기에서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이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였다.
엠엘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서 25년간 엔드포인트 관리솔루션인 TCO와 통제솔루션인 NAC등을 개발, 공급해왔으며 금융, 의료, 군, 정부, 대기업 등 약 300여개의 주요 고객을 가지고 있는 엔드포인트 분야 선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