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2019-2020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 FLL(FIRST LEGO LEAGUE) 전국대회가 열렸다. 6학년 나지환, 5학년 김예준, 유민우, 이서진으로 구성된 대구 신당초등학교 팀은 세계대회 출전권을 1순위로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올해 개최될 예정인 세계 최대 로봇 축제 2019-2020 FLL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FLL 대회는 세계 최대의 로봇 축제로 미국의 FIRST 재단이 세계 청소년들이 과학과 공학, 로봇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99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매년 전 세계 80여 개국의 40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로봇에 대한 지식과 꿈의 높이를 가늠하고 있다.
17일 열린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 FLL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FLL 지역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로봇을 디자인하는 로봇 디자인과 로봇 프로그래밍을 통해 2분 30초 동안 미션을 해결하는 로봇 퍼포먼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정에서 추구해야 하는 핵심가치, 그리고 대회 전반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프로젝트 발표까지 총 4가지 영역을 심사받는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당초 학생들을 지도한 박건민 교사는 “일반 학교에서 대회에 참가하기가 쉽지 않아 학생들의 경험을 위해 출전했다.”라며, “학교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덕분에 공립학교 출전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첫 대회에서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 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교육의 핵심인 SW 교육의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일찍이 심어줄 수 있는 교육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