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2018년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은 80~90년대 어드벤처 액션물의 최대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ET’ 이후 다시 도전한 SF 액션물로, 가상세계 즉 VR로 확인 가능한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해, 현실판 ‘레디 플레이 원’을 위한 기술 개발이 점차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타트업 기업 테슬라스튜디오가 오는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최 예정인 CES2020(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촉각 인식이 가능한 테슬라수트(Teslasuit) 글러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연동해 사용 가능한 프로디지(VR 전신 수트)에 이어 새롭게 제작한 이번 글러브는 몸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정교함을 요구하는 ‘손’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그 기대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수트 글러브는 착용자의 손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감지하는 세밀함에서 전 단계들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세하게 제작된 제품 외골격은 모션 캡쳐를 비롯 힘의 작용과 그에 따른 운동기술 및 움직임의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 내 통합 된 생체 인식 시스템은 사용 중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착용자의 감정 상태 스트레스 수준 및 심박수 측정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테슬라스튜디오는 각 손가락에 3×3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장착을 통해 가상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스튜디오 측은 “테슬라 글로브를 통해 기능의 통합을 이뤄냈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활용 뿐만아니라 한 차원 높은 의료적 사용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