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IoT와 ICT기반의 최첨단 스마트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고려대는 12일 서울 성북구 안암캠퍼스 ‘SK미래관’의 준공식을 갖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캠퍼스 실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미래관’은 ICT/IoT 기반 스마트캠퍼스로서 하나의 실험장이자 체험장이 될 예정이다. 이 곳은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이 직접적으로 적용된 구성원 참여형 스마트캠퍼스가 구현된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공간예약, 출입관리, 재실관리, 센서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출입장치에 대기만 하면 빈 스터디룸을 대여할 수 있다. 이용현황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마일리지로 쌓이며 졸업생과 지역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강의실에는 온·습도, 비명센서가 탑재되어 쾌적한 환경과 안전을 보장한다.
학내 구성원의 연구기술이 캠퍼스에 적용되는 참여형 스마트 캠퍼스도 만들어간다. 전기전자공학부 최린 교수 연구실에서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실내 측위 기술을 통해 비콘 등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지구자기장 신호를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인 1미터 이하의 실내 측위가 가능하다. 고려대는 이를 이용해 실내 지도 안내, 전자출석부 등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실제 캠퍼스에 국내외 최초로 시험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해 ‘ICT/IoT 캠퍼스 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회는 학내 구성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현을 위한 서비스, 기술, 예산, 제도 개발·수립을 추진한다.
고려대는 교내외 데이터가 모이는 ‘데이터 허브’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를 운영한다. 고려대는 AI를 적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 허브 사이트(https://data.korea.ac.kr)를 최근 오픈했다. 데이터 허브에서 수강 신청 분석, 융합 전공 현황 분석 등 각종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ICT/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구축될 스마트 캠퍼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리빙랩을 캠퍼스에서 실현시킬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며 데이터공유와 접근 그리고 기존 업무의 효율화 등 다각적인 방향을 고려해 구현할 예정이다.
고려대 다섯 개 캠퍼스 (서울 캠퍼스/세종 캠퍼스/안암병원캠퍼스/구로병원캠퍼스/안산병원캠퍼스)를 데이터와 ICT/IoT 인프라를 연결 지을 계획이며 최근 부각되는 스마트시티의 좋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