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재복 기자] 경남 밀양시가 국내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밀양시와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소재산업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착공식을 19일 밀양 산업단지 현장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밀양시 부북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현장 내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일호 밀양시장과 부산대학교 등 관련기관 관계자, 국가산단 입주기업 대표, 밀양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2017년 6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2014년 3월에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지역별 장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나노국가산업단지는 21세기 고성장 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와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를 목표로 지난 2014년 12월에 열린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지역특화산업단지 개발 우선지구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지난 2017년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아 2019년 6월 토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한신공영은 시공사로 선정됐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165만㎡ 부지 중 산업시설용지 82만㎡(사업부지의 50%), 연구단지 12만㎡,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있다.
밀양시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통하여 부족한 산업용지를 제공하고 나노융합센터 등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나노산업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도시자족성을 확보 하는 고용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나노융합산업이 경남 제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해 경남의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며 “밀양이 그 중심에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