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의 대형 통신사가 혁신기술기업을 만나기 위해 대거 한국을 찾았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성남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아세안-코리아 ICT 파트너십 플랫폼 2019(ASEAN-Korea ICT Partnership Platform 2019)’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세안 9개 통신사들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 50여개가 참여했으며 본투글로벌센터는 120여건이 넘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
이번 행사는 아세안 주요 통신사들의 사업 수요를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극대화 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기업 대 기업 간의 거래(B2B)가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의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스(ACASIA Communications), 텔레콤 말레이시아(Telekom Malaysia), 디지 텔레콤(Digi Telecom), 이닷코 그룹(edotco Group), YTL 커뮤니케이션스(YTL Communications)와 태국의 어드밴스드 인포 서비스(Advanced Info Service, AIS), 인도네시아의 텔콤 인도네시아(Telkom Indonesia), MNC 비전 네트웍스(MNC Vision Networks) 그리고 베트남의 CMC 텔레콤(CMC Telecom) 등이다.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마인즈랩, ASD코리아, 원투씨엠, 버즈빌, 비주얼캠프, 더웨이브톡, 아이온커뮤니케이션스, 락인컴퍼니, 엑사비스 등에서 함께했다.
인도네시아의 통신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텔콤 인도네시아의 헨리 세티아완 와야노(Henrri Setiawan Wyatno) 부사장은 “이번 비즈니스 미팅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서비스를 여럿 알게 됐다”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통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계약체결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해외에서 통하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아세안 유명 통신사를 한 자리에 모아 실질적인 사업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통신사들은 현지에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들을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