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동아대학교가 드론산업 활성화 및 성장을 위한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 구축에 적극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지난 9일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재)부산테크노파크-사하구와 ‘부산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 유치를 추진하게 될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DaaS, Drone as a Service)’는 세계 최초 5G 기반의 해양 도시 드론 실증 플랫폼이자, 국내 최초 수출형 드론 실증 플랫폼이다. 부산시는 동아대 승학캠퍼스에 센터 본부를 두고 부산시 6개 권역(기장, 해운대, 북항, 남항, 신항,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아대와 부산시, 사하구, (재)부산테크노파크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과 드론 허브센터 구축을 위한 인프라 및 재정 협력, 제도 개선을 위한 행정 업무 협력 등을 도모한다.
이날 협약식엔 한석정 총장과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TP) 원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신창호 부산광역시 미래산업국장, 전원석 사하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드론 업계 산업화를 촉진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수립과 추진 등 산·학·연·관·정 협력에 뜻을 모았다.
동아대는 부산 드론산업 육성정책 발굴·수립 지원, 부산 드론 허브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제공·건축 지원, 드론의 민간시장 보급 및 해외시장 수출을 위한 기업역량 강화 지원,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교육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석정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큰 태풍이 몰아치고 있는 때에 대학과 산업계, 정계, 연구기관, 지자체가 협력해 드론 허브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등 여러 국책 사업을 따내며 부산의 동서 불균형 문제 해소에 꾸준히 노력해온 동아대가 여러 기관과 힘을 합쳐 서부산 지역 부흥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최인호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 허브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부산이 드론산업의 전국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한강이남 최고 명문 동아대학교의 기술과 인프라, 부산테크노파크의 사업성과, 부산시의 정책 개발, 사하구의 행정적 지원 등이 합쳐져 탄생할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