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3D 프린터는 3차원 설계도를 바탕으로 소재를 쌓아 입체적으로 물건을 인쇄하는 기계다. 현재는 산업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도 풍부하다.
하지만 누구나 3D 프린터를 운용할 수는 없으며, 관련 지식 및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증이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등장해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D프린터운용기능사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3D프린터운용기능사 시험에 합격해 그 자격을 취득한 자를 말하며, 응시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객관식 필기시험과 작업형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은 2018년 12월 필기시험이 처음 시행됐으며, 실기시험으로는 3D스캐너와 모델링, 프린터설정, 출력 및 후 가공, 교정 및 유지보수 등에 대한 운영실무 시험을 본다.
3D 프린팅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뿐만 아니라 대학교와 의료, 교통, 엔터테인먼트, 건설업, 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D 프린팅 직업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3D 디자인을 설계하고 모델링하는 3D 프린팅 모델러, 3D 프린터를 설치하고 운영 및 관리하는 조작원, 3D 프린터 활용법을 교육하는 강사 등의 직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3D프린팅 통합센터와 지역별 센터 등을 운영해 전문가 양성 및 관련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3D프린터 제조, 재료, 콘텐츠 업체가 증가하고 있고 의료나 패션 산업 등으로 진출하고 있어 정부에서도 지원방안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5차 산업과도 연계될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