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소프트웨어(SW) 관련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치의 상당 부분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창출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SW 역량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처로 소프트웨어 교육의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학교에 이어 올해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과정에서도 ‘코딩’교육이 필수가 되었다.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지칭하는 말로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컴퓨터가 작동하기 위한 명령을 내릴 때 사람의 언어가 아닌 컴퓨터의 언어로 소통하는 방식이다.
코딩이 창의적인 사고력과 응용력을 높여준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교육 업계에도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분야 기업들이 코딩교육을 다른 과목과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이노에버 코딩학원은 코딩 교육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교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캐릭터 사업 등 전방위한 사업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노에버 코딩학원 대표 겸 사단법 인 한국소프트웨어융합교육원 이사장인 이덕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SW 관련 분야의 중요성이 점점 증대됨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SW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의 SW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부족합니다. 이스라엘, 핀란드, 중국 등 해외 여러나라의 경우 일찌감치 SW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SW창업가들이 배출되어 SW강국이 되는 것을 보면 부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이덕윤 대표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기초자원이 튼튼하기 때문에 좋은 교육환경에서 앞선 교육을 받는다면 얼마든지 시대를 앞서가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를 만나 이노에버 코딩 교육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에 대해 자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이노에버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코딩 여행’ 교재가 출간됐다. 어떠한 내용을 담고자 힘썼나.
이노에버의 ‘재미있는 코딩 여행’ 시리즈는 학생들이 코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교재이다.
이 책은 크게 5가지 시리즈로 구성됐는데, △컴퓨터 없이 원리를 이해하는 ‘언플러그드’ △블록을 끌어당겨 탑을 쌓는 것처럼 코딩하는 ‘스크래치’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색깔의 블록을 조립하여 코딩하는 ‘엔트리’ △다양한 교구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과 사물을 결합하여 다양한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피지컬 컴퓨팅’ △구글과 MIT의 협력으로 개발된 웹기반의 앱 개발도구로 초보자들도 쉽게 앱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앱 인벤터’ 등으로 이뤄졌다.
‘언플러그드’ 시리즈는 보다 기초적인 코딩 교육으로 학생이 해당 시리즈의 교육을 제대로 숙지하면 ‘스크래치’, ‘엔트리’, ‘피지컬 컴퓨팅’, ‘앱 인벤터’ 등 순으로 심화 과정이 진행된다.
이노에버는 5가지 시리즈를 통해 △컴퓨터의 명령 체계에 대한 기초 이해 △창의력 증진 △코딩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 증진 △다양한 언어 사용으로 사고의 유연성 증진 등의 교육 목표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체계적으로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교재를 집필하고자 한다.
▲ 사단법인 ‘한국소프트웨어융합교육협회’에서 진행하는 ‘꿈길에서 미래의 나의 직업을 체험해 보세요’ 프로그램을 소개해 달라.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인공지능,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직업들이 새로 생기거나 기존에 있던 직업이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중학교 3학년 아들과 ‘꿈’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아이가 미래의 꿈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들과의 대화를 계기로 미래에 생길 직업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 이에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해 미래의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꿈길에서 미래의 나의 직업을 체험해 보세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직종으로 꼽히는 ‘유튜버’를 간접 체험하는 유튜버 스터디 등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해당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한국소프트웨어융합교육협회로 방문하고 있다.
하반기 예약도 증가한 상황이다. 하반기 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드론 축구’ 등 컴퓨터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직업에 관한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협회 공간을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 4차 산업을 위한 이노에버 코딩학원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시기는 아직 머리가 굳지 않아서 교육에 대한 흡수력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때 아이가 컴퓨터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면 미래의 기술을 스스로 창조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무조건 컴퓨터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만의 분야를 융합시킬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인재상이 요구된다. 이노에버는 체계적인 SW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시대를 앞서가는 인재로 육성하고자 한다.
더불어 한국소프트웨어융합교육협회를 통한 코딩 관련 민간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부터 자격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자격증 관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