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도쿄대 연구진, 엉금엉금 걷는 ‘나뭇가지 로봇’ 제작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도쿄대는 일본 스타트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fered networks) 연구진과 ‘나뭇가지’와 같은 주변에 흔한 재료로도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IEEE 스펙트럼’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퍼드 네트웍스는 IoT를 중심으로 한 심층 학습 기술의 사업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에 설립된 일본의 스타트업이다. 교통, 제조, 바이오/의료 등 3개 주요 사업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도쿄대와 프리퍼 네트워크 연구진이 제작한 나뭇가지 로봇은 아두이노 메가(Arduino Mega)보드에 의해 컨트롤되며, 콘도(Kondo) KRS-2572HV 서보모터에 의해 움직일 수 있다.

나뭇가지 로봇 (사진제공=University of Tokyo)

연구팀은 나뭇가지의 무게를 재고 3D 스캐닝을 한후 심층 강화학습 기술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상황에서 보행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실제 나뭇가지에 보행하는 기술을 적용해 나뭇가지가 움직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로봇은 체계적인 설계 하에 개발된 여타 다른 로봇에 비해 성능은 뛰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제한된 상황에서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IEEE 스펙트럼은 설명했다. 다만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동 연구팀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NeurIPS 2018’ 컨퍼런스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이뉴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