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6월 2일(일)부터 8일(토)까지 제1차 유라시아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이하 ‘사절단’)을 파견했다.
유라시아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은 ‘13년부터 신흥국 보건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다.
사절단은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정부 간 면담, 현지 보건의료 협력포럼 개최 등을 실시했다.
이번 사절단은 김혜선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을 단장으로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제약․의료기기 기업 16개사 관계자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한국-우크라이나 보건의료 협력포럼’, ‘한국-러시아 보건의료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정책 및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우크라이나 보건의료 협력포럼’에서는 우크라이나 보건부 및 제약협회가 참여하여 현지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 보건산업 현황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러시아에서는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이석배 대사)이 개최한 제3차 한-러 보건의료협력포럼에 참여하여, 러시아 연방 보건부, 산업통상부와 정책 및 산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 보건산업 현황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키예프 및 모스크바 무역관과 각국 소재 재외공관의 지원으로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국내 기업의 현지 협력사 발굴 기회를 가졌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는 한국의 원광학원이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 킴메디칼과 우크라이나 의료진출 확대를 위한 3자 MOU 체결식이 있었으며, 러시아에서는 한국-러시아 제약협회간 업무협력 MOU와 한국의 의료기기 기업 BE&BI Tech가 러시아 Oberon MK와 3년간 31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러시아 보건부 등 정부 간 면담에서는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의약품․의료기기의 원활한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BMI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의약품 시장규모는 러시아가 19,219백만불, 우크라이나3,122백만불이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수 단장은 “신흥국은 의약품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매력적인 시장이기는 하나 시장 환경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낮아 리스크가 큰 시장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인 보건의료산업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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