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대한민국에서 ‘세일즈’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영업맨들이라면 한 번쯤 ‘영업 활동관리’로 골머리를 앓아봤을 터. 영업맨들에게 수익 창출과 직결되는 활동관리는 가장 오래된 고민이다. 어지간한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없으면 스스로 세일즈 프로세스를 지키기도, 영업 실행 단계 중 본인의 약점과 강점을 스스로 파악하기 힘들다. 또 바쁘다는 이유로 활동관리에 대한 통계나 측정은 무시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크레아큐브는 세일즈맨들의 가장 오랜 숙제인 ‘활동관리’를 스마트폰 어플 하나로 해결했다.
21세기 영업은 스마트폰 영업의 시대이다. 과거에는 사무실 전화로 고객에게 안부를 묻고 약속을 정했으나 이제는 이 모든 업무를 스마트폰이 대신한다. 내가 오늘 어느 고객과 통화했는지, 어떤 고객에게 전화를 받았는지, 하루에 몇 통의 전화를 하고, 몇 명의 고객을 만났는지, 이 모든 데이터가 스마트폰에 집약된다.
‘텐콜삼방(10콜3방)’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고객 연락처와 수·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이정호 ㈜크레아큐브 대표는 “보험설계사, 자동차판매원 등의 특수고용직에서 활동하는 영업인들이 ‘소득의 불안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며 “영업인들의 수입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해오던 중 텐콜삼방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어플의 실행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고객발굴-누무소내(누구를 만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소개를 받았는지, 내일 뭐할지)-10콜3방-활동분석페이지&목표설정-예약카드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1통의 전화도 놓치지 않고 영업 프로세스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개선책을 찾는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소득을 입력하면 텐콜삼방의 대표 캐릭터인 ‘갈구미’가 세일즈 프로세스 단계별 활동치를 제시해준다. 사용자는 당일 활동목표치의 부합 정도에 따라 갈구미로부터 사랑-으쓱-머쓱-갈굼 등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갈구미가 제시하는 몇 가지 핵심적인 가이드를 통해 당월의 가망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 당일 영업 활동을 다 마치면 누무소내 화면에서 오늘의 활동결과를 볼 수 있다.
이정호 대표는 “영업의 기본은 체계적인 활동관리, 즉 영업관리다. 영업관리가 제대로 됐을 때 수입의 안정화도 찾아온다”며 “최근 모든 세일즈는 스마트폰에서 출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당사 역시 스마트폰의 각종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 중심의 UI/UX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일즈 프로세스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궁극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는 개인 및 조직의 활동분석이다. 장기적으로 영업인들이 영업 활동 과정에서 어떤 점이 강하고 부족한지를 측정하여 관리 및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몇백 명이 활동하는 대규모 집단에서도 텐콜삼방 어플 하나면 조직전체의 세일즈 프로세스 체질을 분석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A라는 집단에서 영업 활동을 분석해보니 다른 팀에 비해 전화통화 수가 현저히 낮다고 치자. 이 팀은 고객 친숙 활동이 미흡하기 때문에 다음 프로세스인 ‘제안’ 단계도 부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계약 체결 수준이 ‘보통’이라면 이 팀은 부실계약이 많거나 구성원들이 무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텐콜삼방은 이렇듯 조직의 영업 방식 개선을 위한 해결책을 전한다”고 밝혔다.
㈜크레아큐브는 테스트를 거친 텐콜삼방 어플을 6월 내 출시 예정이다. 또 여러 보험사와 GA와 협약을 맺고 3개월간 텐콜삼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동사의 주력제품인 ‘구구단큐브’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8월 15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초등교육박람회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크레아큐브는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단국대학교 산학협력추진본부에서 진행하는 ‘지역특화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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