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자동차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자동차의 친환경화는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등장시켰다.
친환경 자동차는 어떻게 구분되며, 어떤 종류가 있을까?
친환경 자동차는 휘발유, 경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여 무공해, 저공해 기준에 부합해야 친환경 자동차로 인정받을 수 있다.
■ 두 개의 심장, 하이브리드자동차
현재 보편화 된 친환경 자동차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모두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니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나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추가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용량을 늘려 짧은 거리는 전기로만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든 자동차다.
■ 전기로만 움직이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와 함께 전기자동차(EV)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해마다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및 성능이 개선되고 있으며, 세단과 경차를 벗어나 SUV 모델이 출시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보여지고 있다. 전기차는 순수하게 전기로만 모터를 움직여 연료비가 적고 오염 물질 배출이 없다.
단점이라면 현재 충전소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대도시 위주의 충전소 설치로 중소규모 소도시 등에는 충전소 등의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다. 또 충전 시간이 길어 배터리 방전이나 주행거리 계산 등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 등이 있다.
■ 달리는 공기정화기, 수소차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내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다. 수소를 차량 내 탱크에 충전해 수소와 공기 중에 있는 산소를 연료통에 보내 화학반응을 유발해 전기를 발생시킨다.
달리는 공기정화기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주행 중 미세먼지 등 유해먼지를 걸러내는 기능도 탑재했다. 하지만 친환경 자동차 중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충전소 부족과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꼽힌다.
다양한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자동차가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는만큼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부분도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