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독고진 기자]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지난 22일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전날 여중생은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부산 연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에 있는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여중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에 의하면 여중생이 숨지기 전날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한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하며 타미플루의 부작용을 의심했다.
2001년 스위스 제약사가 개발한 타미플루는 2004년 조류독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2005년 일본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청소년 환자가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트럭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부작용이 제기됐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은 청소년에겐 타미플루 금지 조치를 내렸다.
국내에서는 2009년 경기 부천에서 14세 남중생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청 증세를 호소하며 6층에서 투신해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2016년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이상 증세를 보이고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으며 이에 식약처는 의약품 피해 구제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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