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권희진 기자] 19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학재 의원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항의성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권미혁 대변인은 “지난 7월 10일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거치면서 여당이 관례로 맡아왔던 정보위원장 자리를 바른미래당에 배정하기로 합의한 과정을 기억하기 바란다”라며 “‘별지1’을 보면 바른미래당이 교육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선정받았음을 알 수 있다”는 근거로 들어 국회 정보 위원장 보직에서 내려올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성명으로 통해 정보위원장은 이학재 의원 개인 몫이 아닌 정당 몫임을 강조했고 개인의 능력을 통해 획득된 자리가 아니라 국회의원의 논의를 거쳐 바른미래당에 할당된 자리인 셈으로 결국 이학재 의원 개인의 몫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2016년 안전행정위원장을 맡았던 진영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입당하면서 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라며 “1998년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김종호 의원도 자민련에 입당할 때 정보위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고 했다.
탈당과 입장은 개인의 의사에 근거한 결정이지만 ‘위원장’ 자리는 바른미래당에 부여된 자리인 만큼 위원장 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저버렸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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