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농성을 벌이고 있는 택시노조가 10만명 파업을 예고한 20일(금요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와 충남, 울산 등이 택시 총파업을 대비해 교통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대구 및 제주지역 택시기사들이 파업 동참을 선언하면서 파업여파를 줄이려는 시, 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추가적으로 파업 동참을 선언한 대구에서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약 1만6천대가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파업 기간은 20일 오전 6시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다.
대구시는 택시업계 운행중단을 알리며 택시부제 해제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연장 운행안과 승용차 요일제 해제, 주차장 무료개방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 또한 파업을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내버스 증편에 나선다.
현재 택시업계는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으며,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택시기사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관련 여객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요구하면서 무기한 농성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20일 총파업은 국회 앞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총 파업 택시 수는 10만 대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의 연장운행 등 대책이 마련된 가운데, ‘카카오 카풀 반대 집회’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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