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양보현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밝혔다. 12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허지웅이 투병 중인 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증식하며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악성림프종은 주로 전신 혈관을 따라 주행하는 림프관과 림프절, 비장, 편도선의 림프조직에 다발성으로 발병하나, 위장관 점막, 피부, 결막 등 림프 외 조직에서 발병하기도 한다. 병이 진행된 경우 골수, 간, 폐, 뇌, 뼈 등과 같은 실질장기를 침범하기도 한다. 악성림프종은 매해 약 5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 암 발생률 순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림프종에는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이 있다.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의 악성종양으로서 호지킨림프종을 제외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악성림프종의 명확한 발생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등의 바이러스와 비정상 면역조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면역결핍에서 림프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이식, 후천성면역결핍증, 선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면역결핍은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다.
악성림프종의 증상 중에서도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6개월 이상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이를 B증상이라고 한다. 호지킨림프종은 주로 머리나 목 부위의 림프절 종대가 잘 나타나고, 이 림프절은 서서히 자라며 통증이 없고 단단하다.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은 말초 림프절 종대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허지웅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허지웅의 정확한 진단명이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고 밝혔다.
림프종은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악성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그중 비호지킨 림프종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다.
소속사 측은 “(허지웅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뉴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