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권희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사망 노동자에 대해 삼성전자가 공식 사과함으로써 삼성의 책임을 인정했다. 무려 11만의 승복이다. 이에 따라 피해 사망 노동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반도체 피해 노동자들의 가족들이 만든 단체 ‘반올림’ 측에서 황상기 반올림 대표와 피해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에 대한 보상업무는 법무법인 ‘지평’에서 진행하며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은 조정위원장을 맡아 중재안을 만든 김지형 전 대법관이 맡았다. 또한 삼성전자가 별도로 출연하는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원을 기탁할 기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결정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반올림 중재판정이행합의 협약식’에 참석했다. 또한 조정위원회가 발표한 중재안을 전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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