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묻지마 폭행 등 무차별적인 폭행 범죄가 연일 이슈화 되는 가운데, 경남 거제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키 180cm가 넘는 건장한 20살 남성이 길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을 30여 분 동안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해자는 20살로 경남 거제시 고현동 선착장 주변 길가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피해자를 30여 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했다.
피해자는 신장이 132cm에 불과했으며, 건장한 체격의 가해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동안 ‘살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은 가해자의 폭행 사실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했다.
피해자는 행인들의 신고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출혈과 다발성 골절 등으로 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따르면 폭행의 정도 또한 매우 잔혹하고 폭행 전에 휴대전화로 검색한 내용 들이 ‘폭행’과 ‘죽음’에 관련된 검색어라는 점은 계획적인 폭행이 아닌가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하고 있다.
폭행의 정도와 사건 정황으로 미뤄 현재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지만, 누리꾼들은 이 같은 범죄 사실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현재 사건과 관련된 기사 및 내용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네이버 누리꾼 weni****는 사건 기사를 접한 뒤 “키131 몸무게 31이면 초등학교 2,3학년아이 수준이에요키 180 넘는 20대 건장한 남자가 50대 후반의 어린아이같이 왜소한 아주머니를 30분만에 폭행해서 죽음에 이르다니 정말이런 극악무도한 인간말종은 평생빛을 못보게 해야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이버 누리꾼 ando***는 “이런 애들을 어떻게 해야하지? 진짜.너무 화가난다. 132cm에 불과한 어르신을. 얼마나 사람을 얕잡아봐야 이렇게 때릴수 있을까. 이건 술과 상관없는 평소의 인성에 관련된 것이다. 고인이 되신 분은 너무 안타깝게 돌아가셔서 어떤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술과 상관없는 난폭하고 극악무도했던 20대에게 악행으로 받아야할 진정한 벌이 무언지, 검찰에서 가르쳐주길 바란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등 계속되는 묻지마 폭행 및 잔혹한 범죄에 국민적인 불안과 분노가 형성되고 있다. 사형제의 존폐에도 여론의 목소리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사건 처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