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다가오는 12일(금요일) 저녁 8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 랭킹 5위의 우루과이를 상대로 친선전을 펼친다.
현재까지 우루과이와 맞붙은 7번의 A매치 전적은 1무 6패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맞붙었지만 패배한 기억이 남아있다.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망),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널), 로드리구 벤탄쿠르(유벤투스) 등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떨치는 선수가 즐비한 팀으로 유명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FC바르셀로나)가 개인 일정으로 불참함에도 스쿼드가 탄탄하다는 평을 받는다.
소속팀 이름값에서는 밀리지만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최근 A매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칠레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했다. 상대적으로 강한 전력을 가진 남미팀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눈도장을 찍기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며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석현준이 눈에 띠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소집 기자회견에서 이번 맞대결을 통해 얻고 싶은 점에 대한 질문에 “우루과이는 강한 팀이지만 경기에서는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의 목표는 우리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우리의 색깔을 확실하게 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감독 선임과 개혁을 외치며 변화하고 있는 축구협회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열기를 높이고 있는 남자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어떤 모습으로 화답할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