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철거 절차를 밟고 있는 이탈리아의 한 극장에서 로마시대 금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이탈리아 코모에 있는 크레소니(Cressoni) 극장 지하에서 금화 수백개가 든 동석 단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발견된 수백개의 로마시대 금화는 고고학자들에 의해 복원 연구소로 옮겨졌다. 이탈리아 언론 보도의 인용에 따르면 해당 금화는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알베르토 보니솔리 (Alberto Bonisoli) 문화부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이번 발견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상세히 모른다”며 “그러나 금화가 발견된 지역 자체만으로 우리 고고학의 진정한 보물이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1870년에 개관한 크레소니(Cressoni) 극장은 1997년에 폐쇄됐다. 크레소니(Cressoni) 극장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인근 부지에서는 앞서도 로마시대 중요 유물이 발견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이번 금화 발견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을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