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57위)이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피파랭킹 32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국가 대표팀 사령탑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으로 교체된 이후 첫 경기라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컵 이후 국가 대표팀 사령탑 인선을 두고 잡음과 논란이 상당했기에 벤투 감독 선임때도 여론의 반응은 양분돼 나타났다.
때문에 이번에 치뤄지는 평가전 결과에 따라 축구 국가 대표팀에 대한 여론의 기대감과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전은 벤투 감독의 데뷔와 동시에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기성용 등 기존 선수들의 호흡 등 다양한 관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며 전국민의 축구열기를 뜨겁게 만든 손흥민과 이승우, 황의조 등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으며, 짧은 훈련 기간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췄다.
축구 국가 대표팀은 오는 11일 칠레(피파랭킹 12위)와의 평가전까지 2연전을 치르며, 2번의 평가전을 통해 벤투 감독과 국가대표팀의 출정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7년 이후 역대 국가대표 감독들의 데뷔전 결과는 7승 4무 2패로 54%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오후 8시 본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