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교도소의 정의는 징역·금고·구류 등 자유형(自由刑)의 선고를 받고 그 형기(形期) 중에 있는 자를 수용하여 행형(行刑)과 교정처우(矯正處遇)를 시행하는 장소라고 명시돼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교도소 에어컨 설치와 관련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을 올려 5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은 상태다.
청원을 올린 누리꾼은 “제가 참다가참다가 이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해 글을 남깁니다”라며 청원글을 시작했다.
“복도에 에어컨요??”…”도대체 왜 선량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 아니면 범죄 피해자들의 인권은 덜 챙기면서 수용자들 인권만 생각하시나요?”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들, 에어컨은 있지만 전기세 많이 나올까 두려워 에어컨 안틀고 지내는 사람들이 우리 국민 대다수입니다” 등의 내용을 덧붙였다.
관련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네이버 누리꾼 web1****는 “더운 교도소 가기 싫음 죄를 짖지 말라고 해라 교도소가 살기 좋으면 다 갈라고 할거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 chac****는 “거기에 들어가는 에어컨..전기세..쪽방촌이나 독거 노인분들한테 설치해주고 전기세 내줘라”는 댓글을 남겼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부정적인 견해를 비췄다. 해당 청원글은 지난 11일 한 매체가 재난에 가까운 폭염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에게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다룬 것에 대한 반발과 함께 국민들의 동의를 얻고 있는 중이다.
현재 노후된 시설로 폭염앓이를 하는 교도소에서는 얼음 생수를 지급하고 영화 상영을 하는 등 폭염을 지내기 위한 방법 등을 간구하고 있으며, 종교단체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교도소 재소자의 인권에 대한 논란은 누리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해당 청원과 교도소 에어컨 설치 사안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