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맞아 디지털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현대를 살아간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 직면하는 건 그만큼 더 빨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를 위한 과정이 편치 않고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정보의 움직임이 빨라진 만큼 휩쓸리지 않고 절제하는 법과 올바른 사용법을 터득해야 한다. 이와 같은 글로벌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 (주)5민랩은 스팀러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는 게임회사다. 5민랩은 “5분만으로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5년 전 설립했다. 설립 초기 당시 4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20여 명이 되었고 여러 개의 모바일 게임과 VR 게임을 출시했다. 5민랩은 유저가 오랜 시간 붙잡고 하는 게임보다 짧은 시간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 빠른 시대에 맞춰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자 박문형 대표가 직접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기획자를 섭외해 창업하였다.
게임 기획에서는 다른 게임을 모방하지 않고 이전에 없던 독창성을 내세워 아이디어와 기획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전문성을 투입한다. 5민랩은 “돈을 써도 아깝지 않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게임이 좋아서 일해야 하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직원들의 휴가는 정해진 것 없이 주고 있고 대신 알아서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5민랩은 모바일게임과 VR 게임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첫 VR 게임은 ‘토이클래시’였는데, 책상 위의 장난감을 업그레이드하고 나만의 전략을 사용해 적의 타워를 무너뜨리는 싱글 게임이었다. 5민랩이 VR 개발사로서 알려질 수 있던 첫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014년에는 이들의 첫 모바일 게임인 ‘꼬모: 냥이추적자’가 게임인 재단의 ‘힘내라! 게임人상’을 수상하며 아이디어와 개발력을 모두 가진 우수한 개발사로 선정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2018년 4월 20일에 4인 협동 VR FPS 게임 ‘BAAM SQUAD’를 Steam VR(스팀 VR)과 Viveport(바이브포트)를 통해 출시했다. ‘BAAM SQUAD’는 좀비 떼로 인해 문을 닫게 돼버린 과자 공장에 투입된 4명의 용사가 펼치는 모험담을 다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4명의 용사 중 1명을 선택하고 동료들과 협력해 다양한 무기와 맛있는 과자가 놓인 공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좀비를 무찌르고, 공장의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BAAM SQUAD’는 가상 현실 공간 속에서의 강력한 몰입을 위해 기존 텔레포트 이동 방식을 버리고, 조이스틱을 활용한 자유 이동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로 인한 멀미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한 다양한 기법들이 눈에 띈다. VR 아케이드, VR 카페가 아니더라도 Steam VR을 통해 집에서도 원격 접속해 최대 4인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멀티플레이 동안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보이스 대화 기능이 지원된다.
김경희 이사는 “멀티플레이 장르 특성상 함께 협력할 동료를 찾는 매칭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전세계 누구와도 쉽게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서버를 마련해두었다”고 했다. 또한 유튜브나 트위치에도 ‘뱀스쿼드’ 리뷰 및 플레이 영상이 많이 올라왔다며, “기대보다 많은 유명 게임 유튜버들이 리뷰를 올려주어 세일즈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5민랩은 “서비스 중인 게임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신작도 꾸준히 만들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게임산업 선도에 힘쓰겠다”라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