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강브루어리 바이젠하우스, “한국의 맛을 살린 수제맥주 제조회사로”

▲사진 제공=(주)금강브루어리 바이젠하우스

과거에는 국산 맥주는 외국산 맥주에 비해 종류와 맛이 단순하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국내산 수제맥주들이 등장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50여개에 불과하던 국내 수제맥주 업체는 최근 100개 넘게 운영되고 있으며, 양조장마다 각기 다른 배합법으로 저마다의 개성 있는 수제맥주를 만들어 낸다. 이런 상황에서 (주)금강브루어리 바이젠하우스는 15년간의 경험과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레시피를 보유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바이젠하우스는 공주에 본사를 두고 대전, 충청도를 근교로 수제맥주를 제공하는 맥주 제조회사이다. 임성빈 대표는 독일 뮌헨지역을 방문했을 때, 현지의 밀맥주에 감명 받아 그에 맞서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수제맥주를 개발, 생산하게 되었다. 공장이 공주에 위치해 있다는 특성을 살려, 공주의 특산물로 수제맥주를 만들어 보겠다는 그의 포부만큼 바이젠하우스는 우리만의 맛을 내는 국내산 수제맥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바이젠하우스가 생산하는 맥주의 이름도 독특하다. 공주밀맥주, 이이육, 쾌걸심청, 중얼중얼 등의 이름으로 우리의 맛을 내는 국내산 맥주임을 강조한다.

▲임성빈 대표, 사진제공=(주)금강브루어리 바이젠하우스

바이젠하우스가 생산하는 수제맥주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자연탄산을 사용한다. 임성빈 대표는 “대부분의 맥주회사들은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산을 날려 보내고 다시 인공탄산을 주입 하지만, 바이젠하우스는 맥주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자연탄산을 적절히 녹아들게 하는 방식으로 수제맥주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리퀴드 이스트를 사용한다. 이스트에는 드라이 이스트, 리퀴드 이스트 두 종류가 있다. 임성빈 대표는 “관리가 어렵더라도 더 좋은 맛을 내는 리퀴드 이스트를 매달 수입해 수제 맥주를 생산할 때 사용한다”고 말하며, 다른 수제맥주 제조회사들과의 차별화 된 점을 밝혔다. 이어 “대전, 충청도 인근의 농산물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어 한국의 맛을 살린 수제맥주 제조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주)금강브루어리 바이젠하우스

바이젠하우스는 대전 MBC와 공동주최로 내달 초 ‘2018 대전 수제맥주&뮤직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 약 2만 2000명이 방문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축제에는 국내 수제맥주 브루어리 15개 업체가 참가하며 대전합동상사 등이 후원했다. 임성빈 대표는 “2018 대전 수제맥주&뮤직페스티벌을 통해 방문한 모든 분들에게 즐거움과 국내 생산되는 수제맥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