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국내에서 사랑받는 생선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고등어, 갈치, 동태, 명태, 꽁치, 참치, 광어, 우럭 등등 다양한 생선이 식탁에 오르내리며 다양한 요리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이제 연어를 빼놓고 생선을 논하기 어렵다.
연어는 연어회와 초밥, 스테이크,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존재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친숙해진 연어는 과연 어떤 생선일까?
연어(salmon)은 연어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70cm 정도로 등쪽은 담청색이고 몸의 아래쪽은 은백색을 띤다. 동양보다 서양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강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하며 치어가 1년 가까이 강에서 살다가 바다로 나간다.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진 연어는 빠르면 2년, 보통 3년 이상 걸려 되돌아 온다. 하지만 연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형 어류와 새 등에게 잡아먹히기 때문에 회귀율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연어는 소화와 흡수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각각 21%, 8.4%로 고단백 식품 중 하나다. 동맥경화와 혈전을 예방하는 EPA와 DHA, 오메가-3 지방산(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풍부해 슈퍼푸드로도 불린다. 연어의 살은 선홍색을 띠고 지방에 흰 힘줄이 섞여있으며 산란기 직전 바다에서 잡힌 연어가 제일 맛있는 연어로 취급된다.
우리나라 동해안을 비롯해 일본과 연해주, 북미 등지에 분포하며 산란기는 9~11월이다. 산란과 수정 후에는 암컷과 수컷 모두 죽으며, 연어의 개체수 보호와 자원증대를 위해 회귀성을 이용한 인공부화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하천 개발과 공사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으로 방류한 치어의 회귀율이 낮은 편이며, 수입산 연어가 주로 소비되고 있다.
국민 생선은 아니지만 국민들에게 친숙해지고 있는 연어, 연어가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