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평소 접하기 힘든 올림픽 종목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첫 번째 종목은 바이애슬론(BIATHLON)으로 대한바이애슬론 연맹에 따르면 바이애슬론은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중 하나로 유럽 및 러시아, 북유럽에서는 동계 생활 스포츠로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전통 깊은 종목이다.
바이애슬론은 둘을 뜻하는 바이(bi)와 운동을 뜻하는 애슬론(athlon)의 합해진 단어다. 본래 유럽에서 발사무기(총)와 함께 스키를 이용하여 사냥하는데 쓰였으며, 군사적인 목적으로도 쓰였다. 1985년 오스트리아에서 제 1회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가 거행되었으며 1960년 제 8회 스퀘어벨리 동계올림픽 경기때부터 남자 20km 개인경기종목이 채택되었다.
스키와 사격 두 운동 중 하나만 잘한다고 해서 우승을 할 수 없으며, 두 종목 모두 잘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 까다로운 종목이다. 전력질주 후 사격을 해야하기 때문에 침착성과 심폐지구력, 호흡조절력 등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든 종목이다.
바이애슬론에는 벌칙 패널티가 존재한다. 개인 경기의 경우 사격 한 발 실패시 1분 추가가 된다.
우리나라에는 1988년 서울 올림픽대회 유치를 계기로 IOC 및 국제 근대 5종 바이애슬론 연맹의 권유로 대한근대 5종 바이애슬론 경기연맹이 창립되었다. 후에 1984년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에 첫 출전함으로써 우리나라 바이애슬론 경기의 보급과 선수양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후로 때마다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바이애슬론 월드컵 대회 등 세계선수권 대회에 국내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전국 동계체육대회와 회장컵 전국 바이애슬론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컵 전국 바이애슬론대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
한편,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바이애슬론 국가대표팀은 외국인 귀화선수가 3명 포함되어 있다. 러시아 귀화선수인 티모페이 랍신과 예카테리아 아바쿠모바, 안나 프롤리나가 그 대상이다.
독특한 경기방식과 구성으로 경기를 보는 이들에게 긴박함을 선사할 바이애슬론이 그간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