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김광우 기자]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여름에 못 견디게 덥고 겨울은 아무리 둘러싸도 춥다. 최근 서울날씨가 남극날씨와 별반 차이 없다는 보도를 보면 지금의 기온이 확실히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겨울철 집 온도를 잘 유지해 동파 등 겨울에만 발생하는 문제에 대비도 해야 하지만, 이동수단이 차량도 관리를 해주어야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다.
겨울철 차량관리에 가장 큰 문제를 꼽는다면 단연 배터리와 타이어이다. 배터리의 경우 날이 추울수록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평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를 주말에 주로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시동을 걸어 주어 방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연결선의 녹과 이물질을 가끔 확인하고 제거를 해야 성능이 유지돼 오래 탈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기는 3년이다. 3년 이상 운행했으면 배터리 성능이 어떤지 정비소에서 점검하고 교체 시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량에 시동 걸 때 한 번에 시동이 안 걸리거나 둔탁한 소리가 나도 정비소를 통해 점검을 받아 보아야 한다.
타이어가 겨울철 중요한 이유는 수많은 겨울철 차 사고가 타이어에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타이어 내부 공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주행 중에 갑작스럽게 바퀴가 터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의 마모상태에 따라 눈이 올 때나 눈이 온 이후 노면이 블랙아이스 등의 이유로 미끄러지게 되고 이는 사고로 이어진다. 겨울철 주행 중 가장 위험한 것을 따지면 제일 1순위가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다. 그래서 이에 대비한 제품이 시중에 다양하게 있다. 스프레이를 활용한 일회용 스프레이체인, 겨울철 눈길에 맞춘 스노타이어, 스노체인 등이 있다.
사실상 스노타이어를 교체하여 사용하면 좋지만, 가격 면에서 비싸고, 또한, 겨울 한 철만 사용하기에 활용성이 떨어진다. 이에 대체할 만한 스프레이체인은 활용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하지만, 눈길을 달린 후에는 효과가 떨어지기에 사전에 사용하고 눈길에 나가야 한다.
또한, 눈이 오면 도로에 많이 뿌리는 염화칼슘은 차량 부식을 촉진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때문에 하부세차를 자주 하거나, 언더커버로 차량 하체에 코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겨울철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안전운전이다. 겨울철 도로가 어떤 상황인지 인식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규속도 운행과 철저한 방어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차향 제품별 브랜드 지정 정비소에서 무료로 점검을 받을 수 있기에 계절이 변하는 3개월마다 반드시 차량점검을 받아야 하며, 먼 길 여행을 떠날 경우에도 출발 전 점검을 받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