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대한민국은 현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약 4주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이 앞으로는 곧 개장할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좀 더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은 1월 18일로 예정이 잡혀 있다. 12일 이를 기념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제2여객터미널 출국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장관, 대사관 등 주한 사절단, 국회의원, 국내·외 공항관계자, 인천공항 명예 홍보대사(김연아, 송중기), 3단계 건설 유공자, 공항 가족 등 약 1000명 정도의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전해졌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 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루어지는 독립적인 터미널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안내 로봇, 무인자동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적용됐고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 도입 등으로 항공보안도 강화됐다. 13일부터는 5분 간격으로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을 직통으로 순환하는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제2 여객터미널이 평창올림픽을 방문한 이들에게 편리함을 줄 거라고 예상하는 다른 이유는 대중교통의 근접성 때문이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직통 열차를 활용하면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 약 51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KTX에서는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KTX를 개통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17일까지 시범운행을 실시한 후 18일부터 고객들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2월 한 달간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가는 KTX가 총 28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평창올림픽을 위해 한국을 찾은 선수단, 대회 관계자, 방문객 등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양양공항행 환승 전용 내항기나 강릉 방향 KTX를 활용하면 편하게 평창까지 도착할 수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제2 여객터미널에 대해 “개장과 동시에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하여 중추 공항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 직결 KTX 연장운행과 관련해 열차 내 안내방송 시행 등 개통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