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평창 롱패딩은 14만 9천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하고 있다. 입소문과 네티즌들의 가성비 갑이라는 게시글 들에 힘입어 품귀현상이 일어나며, 중고 사이트에서는 2배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판매처인 롯데백화점에서 빠른 순서로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해서 밤을 새는 사람도 천 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밤을 새서라도 구매하겠다는 이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출시된 한정판이며, 가성비도 좋아 구매하고싶다는 뜻을 비췄다.
롯데 측은 구매를 원하는 이들이 새벽 시간 대부터 몰리자 이들을 위해 박스와 핫팩을 제공했다. 지점별 입고 계획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소 늦게 도착해 구매에 실패한 시민들은 타지점의 입고시기가 정해지면 평창 롱패딩 구매를 위해 재도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시민은 중고 사이트에서는 2배에 가까운 가격이 책정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매에 부정적인 의사를 보이며, 제 가격에 주고 사야 의미가 있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고가의 아웃도어 브랜드 롱패딩 가격 거품이 사라지길 기대하는 의견의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롯데 측은 이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평양 롱패딩’까지 준비했지만, 아직 협회의 승인이 나지 않아 제동이 걸린 상태다.
다가오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과 한정판이라는 메리트, 가성비 등의 이유로 많은 이들이 평창 롱패딩 구매를 위해 오늘도 열띤 인터넷 검색과 발품을 팔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뜨거운 롱패딩 열기에 정작 중요한 올림픽의 흥행 열기가 뒤쳐지는거 아니냐는 걱정어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게다가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여진으로 인해 밤 새는 이들에 비해 평창 롱패딩 구매를 위해 밤 새는 모습에 부정적인 시선과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존재한다.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사회적인 이슈가 된 평창 롱패딩 구매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흥행을 위한 예열이 될 지는 올림픽이 시작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