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올겨울에도 지속해서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듯 보인다. 2017년 겨울 진행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점퍼데이 캠페인이 좀 더 특별한 이유는 인기 그룹 워너원이 이번 행사를 응원하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웨터를 꾸며 입고 모금 이벤트를 벌이는 점퍼 데이는 8개국이 참여할 정도의 글로벌 캠페인이며 재미와 나눔을 접목한 참여형 캠페인이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 최근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워너원이 직접 동참하며 그 의미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워너원 멤버들은 13일 새 앨범 발매에 맞춰 세이브더칠드런과 ‘2017 워너원 점퍼 데이’에 동참할 뜻을 밝히며 점퍼 데이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2년 영국에서 시작한 이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배우 윌 스미스, 헬렌 미렌, 줄리 월터스, 가수 수잔 보일,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팀 아스날 등이 동참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점퍼데이는 12월 중 하루를 정해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동료들끼리 각자의 개성으로 꾸민 스웨터를 입고 모여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아동을 위한 모금 이벤트를 벌인 뒤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모금 이벤트는 자유롭게 다양한 아이디어로 벌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12월 셋째 주 금요일인 15일을 점퍼데이로 제안하고 있고 이날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이탈리아, 홍콩 등 8개국 참여자들은 각지에서 각자 다른 점퍼데이를 즐길 예정이다. 또한, 재미있게 꾸민 스웨터를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christmasjumperday #jumperday #크리스마스점퍼데이 #세이브더칠드런점퍼데이 #2017wannaonejumperday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동참할 수 있다.
점퍼데이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겨울철 난방비와 의복비 등 국내 위기가정 지원, 임신 전부터 출산, 신생아 성장까지 돌봐 전 세계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는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 극심한 가뭄으로 170여만명 아동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등 세이브더칠드런의 국내외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스웨터를 꾸미기 위한 스티커나 툴킷은 점퍼 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으며 모금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도 함께 공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