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개봉해 100만 관객을 울린 인생 로맨스 영화<이프 온리>가 1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눈앞에서 연인을 잃은 남자가 운명의 하루를 통해 사랑을 깨닫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이프 온리>는 제니퍼 러브 휴잇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사랑을 깨달아 가는 남자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한 폴 니콜스의 연기력, 귀에 쏙 들어오는 감미로운 OST로 6주 이상 장기 상영하며 100만 관객 이상을 모은 흥행작이다.
스토리
오늘, 비로소 사랑을 알았어
눈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는 다음 날 아침,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연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기쁨도 잠시,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단 것을 깨달은 그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전하기로 마음먹는데…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사랑받는 법도.
개봉 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네이버 평점 9.09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온라인이 퍼진 영화 속 명대사와 OST에 대한 글과 콘텐츠들은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또한,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된 “올가을 가장 보고 싶은 로맨스 영화”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자타공인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이프 온리>의 티저 예고편은 30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당시의 감동과 기억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하다. 예고편은 “오늘이 인생이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겠냐”는 주인공 ‘이안’(폴 니콜스)의 물음으로 시작한다. ‘이안’에겐 너무도 슬픈 질문이지만 연인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질문이 너무 쉽네, 당신이랑 보내야지”라고 답한다.
그녀를 잃었던 하루가 되풀이되는 것을 알게 된 ‘이안’은 슬픈 운명은 잠시 미뤄두고 ‘사만다’를 위한 최고의 날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사랑이란 마음이 가는 대로 따르는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평소엔 구경만 했던 런던 아이를 타고, ‘사만다’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이안’은 바이올린, 음표, 꽃, 프라이팬, 에펠탑 등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팔찌를 깜짝 선물로 건네며 “네 마음은 이제 네 거야”라고 고백한다. 늘 일을 먼저 챙기는 ‘이안’에게 늘 섭섭함과 서운함이 있던 ‘사만다’는 그의 진심에 눈물을 떨군다. 과연 두 사람은 운명을 이기고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이미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두 사람의 애틋한 운명 때문에, 아직 보지 못한 관객은 로맨틱한 스토리 때문에 개봉을 기다리지 않을 수 없다.
감미롭고 로맨틱한 티저 예고편 공개를 통해 재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 영화 <이프 온리>는 11월 23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